아주대학교 수시전형 적성검사에서 검사 시작 시간보다는 일찍 도착했지만 '30분 전 입실' 규정을 지키지 못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재시험과 전형료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5일 아주대에 따르면 지난 3일 1만8천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240명을 선발하는 수시 2-2학기 모집전형 적성검사가 아주대와 인근 4개 중학교에서 오후 3시와 6시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학측은 규정대로 시험 30분 전인 오후 2시30분과 5시30분부터 수험생의 고사장 출입을 통제했으나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지각한 학생들이 "시험이 시작되지 않았으니 들여보내달라"고 요구하며 건물 진입을 시도하면서 대학 관계자들과 수험생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후 6시가 넘어서면서 '30분 규정'을 지키지 못해 고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수험생과 학부모 300여 명은 아주대 본관인 율곡관 앞에 모여 "별도의 시험을 치르게 해 주거나 전형료를 환불해 달라"며 대학측에 거세게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입구 회전문 유리창 등 일부 시설물이 파손됐다.
이들은 대학측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1시간여만에 자진 해산했다.
한편 대학측은 "30분 전 입실 규정은 미리 고지됐던 만큼 엄정한 고사장 관리차원에서 지각한 수험생을 통제한 것이며 전형료 환불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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