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국 전통정원' 선보여

경기도-광둥성 협력사업 12일 '해동경기원' 준공

   
▲ 1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한국 전통정원인 '해동경기원(海東京畿園)'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12일 오후 4시(한국시각 오후 5시) 중국 고도성장의 중심지인 광둥성 광저우시에 한국 전통정원인 '해동경기원(海東京畿園)'을 준공했다.

광저우시 위에슈공원(越秀公園)에 문을 연 해동경기원은 지난 2002년 손학규 지사와 루뤼화(盧瑞華) 당시 광둥성장과의 전격 합의로 경기도-광둥동성간의 우호교류사업으로 광저우시에 한국전통정원과 수원시에 중국 전통정원을 상호 조성하는 형식으로 추진돼 왔다.

이번 해동경기원의 준공에 이어 내년 4월에는 효원공원에 중국 화남(華南)지역의 독특한 정원양식을 보여줄 '위에화위엔(粤華苑)'이 그 자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화화(黃華華) 광둥성장의 공식 초청으로 손학규 경기지사를 단장으로 김용서 수원시장 등 경기도 대표단이 광둥성을 방문한 가운데 개장된 해동경기원은 '광저우 8경' 중의 하나이자 연간 1천5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광둥성 제일의 명소에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중국에서 '우리문화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에슈공원의 정문을 통해 바로 연결되는 해동경기원은 부지 2천570평에 다산정, 세종루, 율곡재 등 고유의 누각과 정자를 고루 갖춘 우리의 독특한 정원양식을 재현했다.

또한 온화한 중국 화남(華南)지역의 자연환경을 고려해 국내 대표적인 별서정원인 소쇄원을 모델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한국인의 전통적인 자연관과 사상, 생활사까지 은은하게 담아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동경기원은 경기도-광둥성간의 영원한 우정의 상징물일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의 혼을 바로 중국 제일의 발전지역에 심었다는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