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청 ‘돈벌이 혈안’

지역주민 주차난 외면 … 부설주차장 야간에도 주차료 징수

영통구청 부설주차장이 지역주민들의 주차난을 외면한채 야간에도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어 시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팔달구청과 수원시청 등은 밤 8시 이후로는 무료개방을 하고 있는데도 영통구청은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아 돈벌이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 영통구청 부설주차장이 지역주민들의 주차난을 외면한채 야간에도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어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영통구청(구청장 최종원·☎228-8301)과 수원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신진호·☎240-2801)에 따르면 시는 노상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운영에 대해 ‘수원시주차장 조례’로 정하고, 이를 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은 장다리(인계동~세류동), 시청사 부근, 경기문화재단~통계청, 벽적골상가 주변, 영통중심상가, 영통구청주변 등 노상주차장 6곳과 시청, 장안ㆍ팔달ㆍ영통구청사부설주차장, 원천유원지 등 총 10여곳에 이른다.

팔달구청사 주차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장안구 주차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등이며, 노상주차장의 경우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요금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영통구청사 부설주차장은 상가 밀집지구로 차량소통이 많은 영통구청 인근의 경우 구청청사 주차장을 비롯해 주변 노상주차장이 함께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영통구청은 인근 노상주차장 운영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료로 운영되는 반면 오전 7시부터 밤 12까지 주차요금을 받고 있어 주민들의 주차난을 외면한 처사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팔달구청사와 주택가의 학교들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야간개방을 실시하고 있는데 영통구청과 시설관리공단은 밤 12시까지 주차요금을 받아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영통구청사 주차장을 이용하는 이모(37ㆍ권선구 세류동)씨는 “권선구 주차장은 무료인데 밤 12시까지 주차요금을 받는 영통구청은 돈벌이에 급급하기 때문”이라며 “시민편의를 봐줘야할 구청이 다른 곳보다 더 늦게까지 요금을 받는 것은 ‘장삿속’”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 박모(40ㆍ영통구 매탄동)씨는 “조례로 정해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고 해도 시민편의를 위해 다른 지역과 동일하게 운영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영통구청도 시청 처럼 밤 8시 이후에는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수원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구청에서 청사부설주차장 주차요금징수시간을 자체적으로 정해준 것”이라며 “시설관리공단은 특별히 운영시간에 대한 위법성이 없어 이에 대한 승인을 내줬을 뿐”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