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여성들이 느끼는 남ㆍ여 평등의식 수준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와 한국여성개발원이 수원의 4개구 125명씩 총 500명의 일반여성과 편모 50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원지역 여성들이 느끼는 양성평등의식 수준이 4점 만점 기준에 평균 2.8점으로 양성평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각 영역별로 살펴보면 가정이 3점으로 양성평등이 가장 잘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 2.9점, 학교 2.8점, 사회문화 2.5점의 순으로 평균이상의 의식수준을 보였다.
또 각 항목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과 비교할 때 생각하는 직업 의식수준은 3.2점으로 직업에 종사함에 있어 직업의식이 남성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내에서도 부부의 결혼중 재산 공동명의와 동일한 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의식수준이 3.1점, 남녀의 태생적 지적 능력 차이와 집안일 남녀분업에 대한 의식수준이 2.8점으로 가정ㆍ직업 등에서 양성평등 의식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직장을 그만둔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43.4%가 ‘출산이나 육아’를 이유로 꼽았고 ‘결혼’ 37.6%, ‘일하기 싫어서’가 21.7% 순으로 조사됐다.
비취업자 255명 중 66.7%가 취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6.5%가 가사ㆍ육아ㆍ노인 등 가정문제가 취업시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수원여성의 사회참여 현황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66.4%가 사회참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참여 방법은 친목모임이 71.4%로 가장 높고 종교 11.4%, 문화ㆍ취미활동 7.5%, 학부모 모임 6.9%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단체활동의 경우 0.3%에 그치고 여성정책과 인지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8.7%가 모른다고 답하는 등 정책적, 제도적인 차원의 참여는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수원시 여성회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중 93.4%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49.5%가 취미나 건강ㆍ교양 관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여성정책 활성화 방안의 경우 42.2%가 여성정책을 위한 예산편성 및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여성단체 활동 17.4%, 수원 시장의 여성문제에 대한 관심필요 13%, 공무원의 양성평등 인식 확산 12.8% 등으로 집계됐다.
시 여성정책과 김학분 과장은 “수원여성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 여성들이 사회에 참여함에 있어 정책ㆍ취미ㆍ문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개선된 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