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해킹, 통신ㆍ게임 사기, 욕설 등 사이버범죄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버범죄 중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당수가 청소년 층인 것으로 알려져 청소년 사이버 범죄에 따른 대책이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수원 중부ㆍ남부경찰서에 접수된 사이버범죄 건수는 3천800여건에 이른다.
이는 2003년 2천600여건보다 1천200여건이 늘어나 31.6% 상승하고, 지난해 3천500여건보다 300여건이 늘어난 수치로 해마다 사이버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은 “사이버 범죄 중 청소년 층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혀 청소년 사이버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평균적으로 청소년이 차지하는 일반범죄 비율은 3.5%인 반면 지난해 사이버 범죄 중 청소년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26%로 일반범죄 비율보다 8배 가량 높다는 것이 경찰관계자의 설명이다.
게다가 경기경찰청의 통계를 살펴보면 게임사기의 경우 2001년 3천7건에서 지난해 1만1천94건, 올 8월까지 8천628건이 발생했으며, 청소년 사이버범죄도 급증해 올 들어 8월까지 2천50명이 검거돼 지난해 전체 1천988명을 넘어섰다.
실제 지난 6일 최모(19)군은 인터넷 ‘중고용품 팝니다’ 게시판을 이용해 낚시용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지난 9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피해자 44명으로부터 총 500만원의 금품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7일에는 인터넷 채팅 중 상호간에 욕설과 비방을 하다 결국 실제 만나 폭력을 휘두른 H고교생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각 가정의 PC 보급률 증가와 인터넷 보급 확산, 인터넷 공간의 익명성으로 인한 예절의식 부족과 대범함 등이 청소년 사이버 범죄 증가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일선학교와 각 가정에서 지도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