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한달 평균 21일ㆍ하루 13~14시간 근무
법인택시 운전기사들이 하루 13시간 이상 운전대를 잡아도 월급이 126만원에 불과, 택시요금 현실화 등 대안이 절실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송제룡 연구위원이 19일 발표한 '경기도 택시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경기도 택시 운전사들은 한달 평균 21일, 하루 13-14시간씩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이 긴 근무시간에 비해 보수는 낮아 232명의 조사대상 법인택시 운전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1%가 100만원 미만, 29.4%가 100만-150만원의 월급을 받는 등 평균 월급이 12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4인가족 기준 최저생계비(113만6천원)를 겨우 넘는 것이며,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되는 계층의 소득(최저생계비의 100-120%)에 해당한다.
반면 개인택시 운전자는 조사 대상 235명 가운데 28.9%가 100만-150만원, 47.7%가 150만-200만원의 월소득을 올리는 등 평균 월소득 163만원으로 법인택시 운전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사정 때문에 젊은 층의 택시 운전기사 기피현상이 뚜렷해 20대 택시운전자는 전체 467명 중 0.9%에 불과했고, 40-50대 기사가 71.4%로 대다수였다.
송 위원은 택시기사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적정이윤을 포함해 운송원가를 반영하는 요금 현실화 ▲인원할증제ㆍ화물할증제 도입 및 심야할증 시간 확대 ▲개인택시 양도양수 자격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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