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창업열기 재점화

국제유가 하락 ·내년 경기전망 회복 발표 … 기대심리 작용한듯

수원지역의 창업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10월까지 주춤하던 창업열기가 내년도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경기중소기업청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신설된 법인은 모두 170개로 지난달 169개 보다 1개가 늘었다.

신설법인수는 지난 3월 209개였던 것이 4월 183개로 급강하를 시작했다. 이어 5월에도 162개로 전달보다 21개 신설법인이 줄어드는 등 끝없이 추락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신설법인이 174개로 늘어 경기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자 마자 다시 8월 들어 155개로 줄어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창업열기가 꺾이는 것처럼 보였으나 9월 169개로 다시 반등했고, 10월에도 신설법인수가 전달과 동일하게 집계됐고, 11월로 접어들면서 170개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151개보다 19개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보다 창업환경이 나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같은 창업열기는 도내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단지가 위치한 성남시의 경우 11월 신설법인수는 모두 112개로 수원보다 58개가 적었고, 안산시도 89개으로 수원보다 81개가 적었다.

특별한 산업단지가 없는데도 이처럼 신설법인수가 도내 최고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기업활동 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달보다 신설법인 수가 늘어난 것은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고, 내년도 경기전망이 회복세를 돌아설 것이라는 각 경제단체들의 발표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통계기관들은 보고 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내년도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경기전망이 쏟아지면서 창업활동이 다시 점화되는 것 같다”며 “지역경제의 자금회전이 호전되면서 창업활동도 회복돼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