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의 부도업체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어음부도율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11월 중 부도업체수는 27개로 지난달 24개보다 3개가 늘어난 가운데 의정부가 전달 1개 업체에서 11월 5개 업체로 무려 4배가 상승했다.
또 안양시도 전달 2개였던 것이 11월 들어 4개로 2배 증가했고, 부천시도 10월 5개였던 것이 7개로 2개 늘어 40% 정도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수원지역 부도업체는 모두 3개로 오히려 전달 6개보다 3개 줄었다.
수원지역 부도업체는 3월 9개로 연중 가장 많은 부도율을 보였으나 5월로 접어들면서 7개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어 7월 3개, 8월과 9월 각 4개였던 것이 다시 10월 6개 늘어났으나 11월 현재 3개로 절반이 줄었다.
이같은 부도업체의 감소세는 기업자금사정이 대체로 무난했던데 기인한 것으로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부도업체는 줄어들고 있는데도 어음부도율은 부도업체들의 부도금액이 크다보니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9월 수원지역 어음부도율이 0.14%이던 것이 10월로 접어들면서 0.18%로 늘어났고, 급기야 11월에는 0.28%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수원은 일선 시ㆍ군 가운데 의정부시, 부천시에 이어 3번째 높은 어음부도율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원지역의 기업들이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부도업체가 줄어들고 있다"며 "반면 어음부도율이 높은 것은 업체별 부도금액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