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고’ 다시 문 연다

오는 7일 새로 열어 … 다양한 이벤트 마련문구ㆍ액세서리 매장ㆍ휴식공간 두루 갖춰

수원지역에서 7년여 동안 시민들의 지식의 창으로 애용되다 지난해 9월 1일 문을 닫은 동양문고가 새 주인을 만나 새롭게 문을 연다.

동양문고에 따르면 동양문고는 지난해 12월 17일 첫 영업을 시작으로 오는 7일 오픈행사를 벌여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우선 동양문고의 내부를 살펴보면 총 1천100여 평의 넓은 면적에 일반서적 매장과 화방, 문구ㆍ사무용품, 액세서리 매장, 북카페, 아트홀 등으로 꾸며져 있다.

독서광의 발길을 잡아끌 서적매장에는 일반서적과 기독교서적, 아동전집 등으로 채워져 있으며,화방과 문구ㆍ사무용품점, 액세서리 매장이 함께 있어 구매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또 싼 가격에 고객들이 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 북카페를 운영하며, 매장 한 귀퉁이의 아트홀에는 연대별 문학 베스트셀러 전시전, 세계 인형전시전 등을 2주마다 꾸며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게다가 건물 2층 강당에서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수원의 소상공 기업 임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서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매장을 찾거나 주말과 휴일에는 지하 2층과 3층에 마련된 300대의 넓은 주차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마음껏 책 속에 빠져들 수 있다.

새롭게 문을 연만큼 갖가지 이벤트와 행사도 계획돼 있다.

우선 영업시작과 동시에 연하장 보내기 운동을 해 모든 서적 구매시 무료로 카드우편 발송을 하고 있으며, 연필과 노트 등 헌 제품을 가져오면 새것으로 교체해준다.

또 오는 7일 오픈행사에서는 개그맨 조문식의 사회로 KBS개그콘서트 개그맨 박성호, 김대범, 박휘순의 팬사인회와 고객 떡 잔치, 매장내 행운의 책 찾기, 도서 전달식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갖는다.
 
동양문고 위성석 총괄본부장은 “오프라인 서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휴식처가 될 수 있는 서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25-6901~6

[인터뷰] 동양문고 위성석 총괄본부장

“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공간 꾸밀 터”

- 오프라인 서점이 어렵다고 하는데 다시 문을 열게된 까닭은?

   
▲ 동양문고 위성석 총괄본부장
▲ 온라인 서점과 대형 할인서점의 등장 등 현재 서점가의 유통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서점 시장은 크게 변화했습니다.

또 인터넷이 발달하며 직접 책을 소장하고 읽는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과거 책 냄새가 물씬 풍기던 동네 책방이나 시내의 서점들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실패하지 않고, 책을 많이 읽는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시인인 고리아는 독서의 중요성을 ‘좋아하는 책은 독서로 위락과 용기를 주고, 독서의 즐거움을 통해서 지혜와 사고력을 길러준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책과 글은 인간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종이와 활자, 내 손 안의 책, 오프라인 서점만의 매력은 죽지 않을 것입니다.

- 어떤 서점으로 꾸려갈 계획인가?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가지 모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는 엄마가 자식에서 젖을 먹이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요즘 주위를 살펴보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기가 참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없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 수원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양서는 마음의 양식으로 남는 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책을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것과 서점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작든 크든 수원 시민이 책과 서점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시민분들과 함께 독서율이 최고인 수원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정승도 기자 ylias@suwonilb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