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통래 시의원 ‘아름다운 퇴장’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주민과의 약속 지키려”

수원시의회 김통래(정자2동) 의원이 오는 5·3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해 12월 28일 정자2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5·31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이같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재선만 하고 차기 선거에는 나오지 않겠다고 지역주민과 약속했기 때문이다.

   
▲ 김통래 시의원이 지난해 12월 28일 정자2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5·31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수원전역에 있는 노인정에 운동기구를 보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갈천화로 메말랐던 영화천을 정비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김 의원은 매년 행정사무감사 때 노인복지분야에 대한 송곳같은 질문으로 관계공무원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불출마 계기는 지난 2002년 선거당시 지역주민들과 약속했었던 사안”이라며 “책을 읽다보니 ‘박수칠 때 떠나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 이때가 내가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돼 불출마 선언을 하게됐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지역주민들과 유관기관 및 단체장들에게 고맙다”며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널리 용서해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남은 임기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의원직을 떠나 지역주민의 한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