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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성원 교수 | ||
간손상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술의 양과 기간이다. 만일, 매일 60~80g(2홉 소주 매일 반 병 혹은 한 병 이상)의 술을 5~10년 이상 마시면 간경변증이 생길 수 있다. 남자는 하루 40g 이하, 여자는 하루 20g 이하가 적당량이며, 같은 양이라도 매일 보다는 2~3일 간격으로 마시면 간손상이 적다.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면 숙취가 더 심하다고 한다. 이는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나빠진 것도, 독작용을 나타내는 알코올의 대사물질이 더 많아지는 것도 아니다.
여러 가지 술을 섞어 마시는 경우 술 속에 주로 포함돼 있는 에틸알코올과 물 이외의 성분들이 서로 반응함으로써 숙취가 더 심하고 오래가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술에 약하고, 소량으로 짧은 기간에 간경변이 생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몸의 구조상 여자가 남자보다 지방질이 많으며, 수분이 부족해 같은 양의 알코올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남자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외에 위 점막의 알코올 대사효소가 남자보다 적고, 성호르몬의 차이 등으로 여자가 술에 더 약하다.
또한, 공복상태에서는 에너지화 하려는 욕구가 강해 알코올의 위장 흡수율도 높지만, 한편 빠른 시간내에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시켜 알코올의 혈중농도는 빠른 시간 내에 급격히 상승해 곧바로 취기를 느끼게 된다.
특히, 안주 없이 과음하는 경우 간의 부담이 크고, 지방간 및 간염의 발생이 높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술 마실 때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우유제품, 버터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음식은 간의 부담을 덜어준다. 간의 보호를 위해 담백한 음식 보다는 기름진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술을 지나치게 마시다 보면 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무의식적으로 마시게 된다. 상태가 심해지면 술중독에 빠지게 되고, 이는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이어지며 성격장애로 본인은 물론 가족, 직장 등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
과도한 음주를 삼가는 음주습관이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문의 219-6939(교수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