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의 恨 서린 ‘개양귀비’

이원희의 들꽃 이야기

   
▲ ‘개양귀비’18×26cm, 수채화
항우의 초나라와 유방의 한나라가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항우는 유방의 군대에 포위되고 말았다.

마지막 순간이 왔음을 느낀 항우는 사랑하는 여인 ‘우희’를 부여안고 “우야, 우야, 너를 어찌할까?”라며 탄식을 했다.

이에 우희는 “사면이 초나라고 대왕의 운이 다 했으니 천첩이 어찌 살리오”하며 항우의 칼로 자결했다.

그 후 항우도 끝까지 힘을 다 하여 싸우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았고 그 후 우희의 무덤에서 빨간 꽃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이를 우희의 한이 서린 꽃이라 하여 ‘우미인화’라 불렀다.

우미인초(虞美人草), 여춘화(麗春花), 아편꽃, 약담배, 꽃양귀비라고도 부르는 양귀비과의 두 해 살이 유독성 식물이다. 유럽 원산이며 민간에서는 약으로도 썼다.

6~8월에 꽃이 피고 대개 붉은색이며 여러 품종이 있으나 모두 마약 성분이 있어 함부로 기르거나 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