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母女 장기 '새생명 탄생'

아주대병원, 도내 최초 췌장이식수술 성공

아주대병원(원장 소의영) 외과 오창권 교수는 지난 7일 화재로 뇌사상태에 빠진 두 모녀의 장기를 기증받아 도내 최초로 췌장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 아주대병원 외과 오창권 교수는 지난 7일 도내 최초로 췌장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수술 받은 환자는 12년동안 당뇨병으로 투병 중이던 조모씨(38)로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췌장 기능이 손상돼 당 조절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연립주택건물 화재로 B씨(41ㆍ여)와 B씨의 딸(12)이 뇌사상태에 빠졌고 가족들은 평소 장기를 기증하겠다던 고인의 뜻에 따라 간과 심장, 신장, 각막, 췌장 등 5가지 장기를 기증했다.

이중 췌장이 조씨에게 전달돼 지난 7일 췌장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조씨는 수술 전 인슐린 주사를 맞아도 당 조절이 되지 않았지만 이식수술 후 점차 혈당이 정상치로 회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