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대한민국 적실 것"

손학규 경기지사 연두기자회견, 대권 도전 의사 밝혀

손학규 경기지사가 16일 오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에서 "경기도에서 땀으로 일했듯 땀으로 대한민국을 적시겠다"며 공식적으로 임기 후 대권도전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날 손 지사는 "경기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그러나 남은 임기 기간동안 지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평가한 '저평가우량주'를 내세워 "경기지사로서 한 역할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평가받을 날이 있을 것"과 "미래를 향한 추진력과 세계를 넓게보는 시각 등 총체적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1%대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 손학규 경기지사가 16일 오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연두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임기 후 대권도전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는 "서민을 위한다는 현 정권의 양극화론은 편 가르기 정치의 또 다른 수단으로 전락해 국민은 고개를 젓고 있다"며 "세계적 시대적 흐름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70∼80년대식 낡은 사고방식으로 정치와 행정을 한다면 나라에는 실패를, 국민에게는 고통을 줄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손 지사는 '황우석 파문'에 대해 "진실 규명은 계속돼야 하지만 연구능력을 뿌리째 뽑아서는 안된다"며 "검찰 조사가 계속되더라도 연구는 지속돼야 하기에 황우석 바이오장기이식센터 건립 사업 등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지원정책, 리스타트사업, 네이버워치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 뿐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통일한국이 되기 위해선 북한에 일회성 지원보다는 체계적이고 상호협력적인 교류가 추진돼야 한다"며 남한의 자본과 기술에 북한의 노동력이 어우러져 실질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남북경제특구' 설치를 정부와 북한 당국에 거듭 제안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개성ㆍ파주 남북경제특구 설치 ▲남북대화 의제 개방 ▲농업부문 현대화 지원 ▲남북경제합작통한 세계시장 진출 ▲남북공동 관리 발전소 건설 ▲남북관광교류특구 설치 ▲남북교과서 통일작업 실시 등 '한반도 평화경영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