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무균돼지 특허권자가 따로 있지만 이를 연구에 이용하는데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황우석 바이오 장기연구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날 "세계 최초로 무균돼지를 만들어 황우석 교수팀에 제공한 김윤범(76) 시카고 의대 교수가 최근 서울대에 무균돼지 사용 금지를 요청했으나 서울대 이병천 교수에게 확인한 결과, 서울대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무균돼지는 김 교수가 제공한 것과는 별개이고, 무균돼지 생산과 활용에 아무런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사육 중인 무균돼지는 서울대 연구팀이 대리모에 수정란을 이식해 자체 생산한 것"이라며 "따라서 무균돼지를 활용, 이종장기 연구사업을 하기 위해 광교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연구센터 건립사업 역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변함없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현재 이종장기 연구를 위해 수원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에 정부와 공동투자(295억원) 형식으로 센터를 건립하고 있고, 용인시 남사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축산시험장에서 무균돼지 생산을 위한 대리모 56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와 관련, 손학규 경기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황우석 바이오 장기연구센터는 황 교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바이오 장기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라며 "국익차원에서 황 교수팀 연구에 대해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카고대 김 교수는 최근 서울대 의대 연구부학장 이왕재 교수와 왕규창 학장에게 편지를 보내 앞으로 자신이 특허권을 갖고 있는 무균돼지를 연구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국제적인 특허가 난 동물은 분양을 받았을 경우 이후 용도에 대해 특허권자에게 신고하는 게 국제적인 규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