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타고 다니는 버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수원지역 중ㆍ고등학생들이 버스이용의 문제점을 말하는 토론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3일과 26일 수원고와 청명고, 태장고, 동학중 등 40여명의 학생들은 수원YMCA‘청소년 버스교통 서비스 평가활동’에 참여해 수원 버스운행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개선점에 관한 이야기 마당을 펼쳤다.
학생들은 배차시간 미준수와 역전과 남문 등 시내중심의 버스노선운행, 과속ㆍ신호위반, 과밀 승객탑승, 수원역 앞 버스 정거장에서 시외 좌석버스들의 장기 정차로 인한 불편, 버스내 쓰레기 문제를 개선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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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수원지역 20여명의 중ㆍ고생이 수원YMCA '청소년 버스교통 서비스 평가활동'에 참여해 버스 서비스 개선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
또 학생들은 일부 버스기사들의 욕설ㆍ불친절로 인해 전체 버스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과 굴곡노선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굴곡노선을 직선화해 추가비용없이 환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반면, 수원 각 지역에서 버스에 탑승한 뒤 하차할 때까지의 서비스 평가조사를 한 결과 난방과 버스안내기, 안전운행은 좋은 점으로 뽑았다.
이번 평가조사에 참여한 수원고의 한 학생은 “신호위반과 과속 등 버스기사들은 한마디로 (난폭운전에)도가 텄다”며 “버스의 난폭운전이 만성이 돼 시민들도 알아서 버스를 피해간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수원고 학생은 “버스노선에 대해 물어보니 잘 답변해주지 않고 오히려 욕설을 하는 기사까지 있었다”며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명고의 한 학생은 “빠르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하려면 승객들도 버스 시간을 준수하고 버스 역시 시간을 준수해 안전운행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버스의 배차간격이 5분이 가장 좋다고 답했으며, 10분이 넘어서면 버스타기가 싫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YMCA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dreamsuwonbus)를 열어 수원지역 버스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수원YMCA의 이상명 부장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버스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원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건의하는 등 시민들의 뜻이 담긴 개선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