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월 착공ㆍ내년 하반기 건립
경기도는 30일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 사망과 관련, "용인시 기흥읍에 건립키로 한 백남준 미술관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송태호 대표이사는 이날 "그동안 미술관 건립 문제는 백씨의 조카인 켄 하쿠다가 운영하는 뉴욕의 백남준 스튜디오와 상의했기 때문에 (미술관 건립은) 백씨의 사망과 관계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르면 내일 중 미국을 방문해 조문한 뒤 백씨의 유택을 미술관에 모시는 문제 등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2001년부터 백씨의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상 2층, 연면적 1천645평의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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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손학규 경기지사가 2005년 6월 19일 故 백남준씨의 뉴욕 스튜디오 방문 때의 모습. | ||
이에 따라 도는 모두 289억원을 들여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도유지 1만평에 내년 10월까지 백남준 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미술관이 준공되면 이미 67억원을 들여 구입해 김포 대한항공 물품보관창고에 보관 중인 백씨의 레이저 작품, 비디오아트 작품 등 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도는 백남준씨가 기증한 트랜스미션 타워를 비롯한 총 67점의 작품, 개인 사물세트 3점, 비디오 아카이브 2천285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백남준씨는 30일 오전 10시경(국내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휴양지에서 향년 74세로 조용히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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