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계 ‘앗 뜨거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사랑 캠페인’올해 목표액 13% 늘어 … 74억원 모금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 각 시ㆍ군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희망 2006 이웃사랑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 12월 초, 경제악화로 인한 개인 기부자들의 감소와 도내 기업체들의 성금이 중앙으로 몰려 도청 앞에 놓인 사랑의 온도계는 좀처럼 달궈지지 않았다.

   
▲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월 31일 현재 모금 목표액 64억원보다 13% 늘어난 74억원의 모금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캠페인 중반에 접어들면서 도내 각계각층의 참여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올해 첫 국민연금 혜택자가 되어 받은 연금 전액을 기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송년회 등 각종 회식비를 전액 기탁한 기업체 직원들과 하루 벌어 하루 생활하는 어느 일용근로자의 기부가 쏟아졌다.

또 한 푼, 두 푼 저금통에 성금을 모아 기탁한 유치원 아이들과 모금회에 방문해 성금만 훌쩍 놓고 그냥 가버린 익명의 기부자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참여가 줄을 이뤄 혹한 속 따뜻한 인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1일 현재 모금 목표액 64억원보다 13%늘어난 74억원의 모금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 199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모금액으로 이웃사랑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진 사랑의 체감온도계는 113도를 기록했다.

공동모금회 박상용 사무처장은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우리사회의 나눔과 기부문화가 한 단계 성숙해진 결과로 생각된다”며 “갈수록 민간복지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도민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모금액 74억원을 포함해 올해 총 123억의 이웃사랑 성금을 모아 저소득층의 의료ㆍ생계비와 장애인의 이동권확대, 소년소녀가장 교육비, 사회복지관련 단체 프로그램 지원 등 도내 다양한 민간 복지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