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ㆍ2년생도 영어교육

도교육청, 3월부터 재량ㆍ특별활동시간 등 이용학교별 여건 차이 감안 … 올해는 자율 운영

경기도교육청은 각 가정의 사교육비 절감과 외국어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다음달 시작되는 신학기부터 도내 초등학교 1ㆍ2학년생에게도 영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재 매주 1~2회 정규교과 과정 등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초등학교 3~6학년에 대한 영어교육도 의사소통능력 배양 위주로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내달 신학기부터 재량ㆍ특별 활동시간, 학교 방송듣기 시간, 특기적성교육 시간 등을 이용, 초등학교 1ㆍ2학년에 대한 영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도내 1천여개 초등학교중 300개 학교에 배치돼 있는 영어 원어민교사와 영어전담 교사 등이 담당하게 되며 3학년부터 본격 실시되는 영어교육에 앞서 외국어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수준에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1ㆍ2학년 영어교육에 대한 평가도 실시, 결과를 참고차원에서 각 가정에 통보하고 수업방법 개선 및 수준별 교육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같은 1ㆍ2학년 대상 영어교육은 학교별 여건 차이를 감안, 일단 올해의 경우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도내 초등학교에서는 1ㆍ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적인 영어교육이 실시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1ㆍ2학년 영어교육과 함께 현재 실시되고 있는 3~6학년에 대한 영어교육도 더욱 활성화시키기로 하고 앞으로 기본반, 심화반, 보충반 등 수준별 영어교육을 하기로 했다.

또 영시(英詩) 암송대회 등 각종 영어관련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영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수준별로 인증서를 수여하는 '영어능력인증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영어능력인증제는 3학년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년 수준에 맞는 영어 듣기ㆍ말하기ㆍ읽기ㆍ쓰기 능력 시험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한 뒤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어린이들에게 시ㆍ군교육장 명의의 능력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학교 및 시ㆍ군별로 영어만을 사용하는 영어체험교실과 잉글리시존 등을 운영하고 이같은 초등학교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교원, 자원봉사자, 대학생 등 영어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인력풀'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