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AB지구 ‘수용’으로

수원시, 이번주내 최종 개발 계획 확정

그동안 환지(도시개발 사업 후 각각의 토지를 종전 위치의 토지 소유자에게 돌려줌)냐, 수용(특정 사업을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가 토지의 소유권 등을 취득)이냐를 놓고 오랜 진통을 겪어왔던 권선AB지구 30만평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이 ‘수용’ 방식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인터넷 수원신문 2005년 9월 13일자 보도)

수원시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권선AB지구 개발방식에 대한 최종 방침을 수립해 이번 주 안으로 김용서 시장의 결재를 거쳐 개발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권선AB 개발 사업은 2002년 1월 26일 권선구 권선동 30만873평(99만4천624㎡, 자연녹지ㆍ생산녹지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지역 토지주들은 환지방식의 개발을 줄곧 요구해왔으며 시는 2004년 8월 11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와 토지주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9월 20일까지 기한을 연장하면서 개발계획을 수립해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했었다.

그러나 시는 권선AB 지구 개발계획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발 계획 확정이 늦춰지면 택지 개발 사업 추진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사업추진 방식 확정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지난해 토지주들로부터 환지방식의 개발 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 안으로 권선AB 지구 개발에 대한 최종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택지개발을 위한 용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한 해동안 개발방식을 놓고 토지주들과의 마찰을 빚어왔던 권선AB지구 택지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는 권선AB지구에 대해 2002년 1월 26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한 후, 같은해 4월 1일 개발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고, 2003년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시는 같은 해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주민간담회를 열고, 11월 27일 타당성 용역을 마쳤으며, 2004년 8월 11일 토지소유자 대표와의 간담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