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수원 주민 4천여명이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 한경대 유치 건의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한경대를 포함한 3개 국립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본보 2006년 2월 6일자 보도)
김진표 교육부총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경대를 비롯해 경인교대, 한국재활복지대학을 통합해 이른바 ‘경기도립대’ 설립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의는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대학 유치 뿐 아니라 농생대 부지 주변 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측 관계자는 한경대만의 농생대 유치 여부에 대해 “3개 대학에 대한 통합ㆍ유치 논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해 논의 단계가 아직 초기 수준에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3개 대학 통합을 논의하고 유치하는 과정에서의 걸림돌 역시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005년 문을 연 경인교대가 개교한지 1년 만에 대학 통합에 따른 이전을 논의하는 것은 이 대학이 소재한 안양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인교대 개교는 15대 국회 시절부터 안양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했을 정도로 만약 이전이 추진된다면 지역의 이전 반대 여론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구체적인 방안 중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경기도립대(가칭)’로 통합하는 방법 역시 재정 마련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ㆍ수원 권선) 측도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검토하는 단계”라며 “(한경대 유치는) 시와 도, 교육부와 지역 주민, 그리고 한경대 등의 의견을 확인한 후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