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문 일대 상인 “실질적 보상 요구”

2008년까지 수원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수원시, 2월말 본격적 보상협의 들어가

오는 2008년까지 장안문 일대(영화동 152-2 일원)에 조성할 ‘수원영화 문화관광지구’와 관련, 주변 상인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협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보상 협의 결과가 이주 후 생계대책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들의 요구에 미치지 못할 경우 관광지구 예정부지 주변 상인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23일‘영화 문화관광지구 보상관련 주민설명회’가 열린 영화동사무소에서 시는 상인들에게 3개월 영업보상과 이사비용, 시설비 등 보상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가칭 ‘북문 번영회’라는 모임을 만든 상인들 대부분은 현재 시가 제안한 보상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50)은 “보상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시가 제시한 보상방안은 권리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보다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문 번영회’를 이끌고 있는 이모씨도 “상인들은 생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5개월 영업 보상을 원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보상 협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화성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시와 화성사업소, 상인이 선정한 감정평가단이 지난 10일까지 주변 상권에 대한 보상가격 감정을 실시했으며, 검토가 끝나는 2월말 본격적인 보상 협의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협의 과정에서 상인들이 요구하는 수준과 시가 제시한 보상 사이의 격차가 벌어질 경우 이들이 생계 대책 마련에 적정한 수준을 요구하며 반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9일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는 공동으로 총 사업비 870억원을 투입해 장안문 일대 6천433평에 ‘수원영화 문화관광지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곳에 전통장터 거리를 비롯해 문화광장과 전통 문화센터 등 먹을거리, 쉴거리, 볼거리를 총망라하는 가족형 문화공간과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