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두부버섯전골 한상차림.
조원동 한일타운 인근 상가(골든타워 2층)에 위치한 ‘두부 명가’에 들어서면 산자락의 정취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푸근함을 느낄 수 있다.
15년 산악인 박상호 사장(53)은 산을 좋아하는 것만큼 고집스럽게 지켜 온 것이 우리 농촌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집이 콩을 주 원료로 한 두부를 메뉴로 정한데는 ‘우리 콩 지킴이’의 사명감 때문이다.
![]() | ||
| ▲ ‘두부 명가’ 박상호 사장은 전통방식으로 토종콩을 직접 갈고 끓이고 응고시켜 두부를 만든다. | ||
이 집은 콩 뿐만 아니라 고춧가루부터 깨소금까지 모든 양념 재료로 국산을 이용한다. 전골류에 쓰이는 육수도 이집만의 자랑거리이다. 황태, 다시마, 대파, 무 등을 넣어 끓이다가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 다시 한번 끓여 육수를 낸다.
이 육수에 두부와 각종 해산물, 야채를 곁들여 태양초 고춧가루를 뿌려 내온 전골은 그야말로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속이 확 풀리는 듯하다. 다른 조미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뒷맛까지 개운하다.
밑반찬에 사용되는 시래기 등도 직접 건조해 쓰고 있어 각각의 맛이 깔끔하다.
이 집은 연예인도 소문 듣고 들르는 수원의 명소가 됐다. 뿐만아니라 지역의 의식있는 지식인들은 박 사장의 이런 ‘우리콩 지킴이’에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 집은 청국장도 직접 발효해 만든다. 청국장, 순두부, 콩비지 모두 5,000원으로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에 비한다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전골류는 양에 따라 20,000원 전후 가격이면 된다.
그해의 수확량에 따라 콩 값이 천정부지로 뛸 때도 박 사장은 우리 콩으로 두부를 만들었다. 주위에서 미련하다고 할 정도로 우리 콩에 대한 박 사장의 애정은 남다르다. 박 사장의 특별한 고집으로 빚어진 두부로 이래저래 엉킨 속을 한번 시원하게 풀어보자.
전화 246-6644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