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에 DVD 영화 6편 처리'

삼성전자, 초당 12.8GB 처리 GDDR4 그래픽 D램 개발오는 3월말 생산, 그래픽 D램 시장 80% 점유 목표

DVD 영화 6편을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그래픽 D램이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14일 초당 12.8기가바이트(Gb)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80나노 공정의 그래픽 D램 ‘512메가바이트(Mb) GDDR4’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그래픽 D램 ‘512메가바이트(Mb) GDDR4’
이번에 개발된 512Mb GDDR4 그래픽 D램은 지난해 10월 개발한 ‘256Mb GDDR4(초당 10Gb)’보다 30% 동작 속도가 향상됐으며, DVD급 영화 6편 용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그래픽 D램이란 PC의 메인 메모리용 D램에 비해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고속 D램으로, 컴퓨터나 모바일 게임기 등에 탑재돼 보다 실감나는 동영상이나 게임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64비트 시대를 맞이하면서 게임 소프트웨어의 운영체제도 현행 32비트에서 64비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GDDR4의 수요도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3월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들어가, 차세대 고성능 GDDR4 시장의 80% 이상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그래픽 D램의 최대 시장인 그래픽 칩셋의 올해 시장 규모는 2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