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복학생' 수원보호관찰소서 특강

제천 W공고 정재화씨, 보호관찰 청소년에 '학교 적응력 향상 특별교육'

수원보호관찰소는 15일 오후 강당에서 조직폭력배 생활을 청산하고 충북 청주의 모 고교에 입학한 정재화(36)씨를 강사로 초청, 학업을 중단한 보호관찰 청소년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력 향상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여년간 충북 제천지역을 무대로 한 조폭생활을 접고 2004년 8월 제천의 D중학교에 복학한 사연이 모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으며, 현재는 제천 W공고 1학년에 재학중이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형님! 학교간다'는 TV프로그램 상영이 끝난 뒤 강단에 올라가 조폭생활을 접고 복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와 복학 후 변화된 생활모습 등을 청소년들에게 설명했다.

또 이 자리에는 경기지역 3개 고교 학생부장 교사들이 참석해 복학을 원하는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복학절차를 안내하고 진로지도 상담을 벌였다.

수원보호관찰소 관계자는 "학교생활 부적응과 가정환경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보호관찰청소년들이 복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조폭 복학생'을 초청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