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경기본부장 선거 '논란'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선거에서 당선자가 확정됐으나 반대 진영에서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등 민노총 중앙의 내홍이 지역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민노총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현 본부장 이상무 후보가 출석대의원 255명 중 128표(50.2%)의 지지를 받아 123표(48.3%)를 얻은 우희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본부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반대 진영은 대의원대회 시작 당시 출석대의원이 257명이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이 후보 지지율은 49.8%로 과반수에 못 미쳐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의제기를 받은 경기본부 선관위는 "개회 당시 257명보다는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친 투표용지 배부시의 255명을 출석대의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민노총 법률원의 판단을 근거로 15일 이상무 후보의 당선을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민노총 경기본부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조합원들의 글과 이를 반박하는 조합원들의 글이 잇따라 게재되면서 대립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상무 당선자는 "선거 이후 일주일 동안 재검표를 하고 중앙 법률원에 자문하는 등 신중한 절차를 거쳐 당선이 확정된 만큼 선거무산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