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시민ㆍ사회단체가 수원천의 마지막 남은 복개구간의 자연형 하천 복원을 위해 나선다.
지난 1994년 수원천(지동교∼매교교)이 복개될 당시 이를 반대하던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시민ㆍ사회단체는 복개 반대 10주년을 맞아 내달 2일 수원근로복지관에서 ‘수원천 되살리기 10주년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다.
21세기 수원만들기 상정위원회와 시민위원회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20여개 시민ㆍ사회단체와 복개반대를 외치던 주민들이 참석해 수원천 복원을 위해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ㆍ사회단체는 내달 22일 ‘물의 날’을 맞아 ‘수원천 되살리기 10주년 기념 사업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4월에는 주민간담회를 열어 주민들과 수원천 자연형 하천으로의 복원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복원을 바라는 시민들의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5월 중 화성 방화수류정에서 수원천 복원을 위한 시민 음악회를 갖는 등 수원천 복원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수원환경운동센터 김명욱 사무국장은 “수원천은 수원의 중심을 가르는 주요 하천으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주변 주거환경을 위해 자연천으로 복원해야 한다”며 “수원천 복개반대를 시작한지 10년을 맞아 복원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조건적인 복원만을 강조하기 보다 주변 상인·주민들과의 충분한 토의를 통해 자연과 사람들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