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 다이아몬드로 전당포 등쳐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모조 다이아몬드의 일종인 모이사나이트를 진짜 다이아몬드로 속여 전당포에서 돈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 등)로 이모(6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49ㆍ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3일 부천시 모전당포에서 시가 10만원에 불과한 모이사나이트 반지를 다이아몬드 반지로 속여 70만원을 받고 맡기는 등 서울과 경기 일대 전당포를 돌며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60차례에 걸쳐 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모이사나이트가 전당포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보석감별기로는 진짜 다이아몬드와 판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진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산 뒤 모이사나이트를 갈아 끼우고 반지의 공인감정서를 함께 제출해 전당포 업주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당포에 기재한 김씨의 대포폰 번호를 입수,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