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편의시설 최하위권

장애인수 전국 최고 … 편의시설 설치율 전국 평균에도 못미쳐

경기도가 장애인 숫자는 전국 최고인 반면,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비율은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환 '사람의 도시연구소' 소장은 19일 경기개발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시시설연구'에서 경기도의 등록장애인수가 2005년 3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32만2천799명(19%)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서울 28만1천749명(16.6%), 경남 12만941명(7.1%) 순이라고 밝혔다.

반면 도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대상 17만1천226개 가운데 69.8%인 11만9천431개에만 설치, 86.4%로 가장 높은 설치율을 보인 서울보다 16.6% 포인트 낮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인 75.8%에도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67.9%로 최하위를 기록한 제주를 비롯해 70% 미만인 강원ㆍ충북과 함께 전국 최하위권에 속한 것이라고 이 소장은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소장은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지난 2004년 6.8%(70만8천24명)에서 지난해 7.1%(75만9천419명)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무장애 도시전담팀' 구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시시설 펀드 조성 ▲도시시설물 안전사고 신고센터 운영 ▲장애인 시설 확충을 위한 조례제정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