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구에 '경기도 효행원' 7월 착공

전시장ㆍ체험실ㆍ예절실 등 갖춰 내년 12월 준공

효(孝)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박물관이자 교육기관 역할을 담당할 '효행원'이 화성시 태안읍에 오는 7월 착공된다.

경기도는 23일 전국적으로 산재한 효 관련 문화유산을 수집, 전시하고 효 문화를 교육하게 될 효행원을 화성시 태안읍 융ㆍ건릉(隆.健陵)과 용주사 사이 태안3택지개발지구에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다음달 중으로 효행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납품받아 기술심사와 조달청 계약의뢰 절차를 마친 뒤 오는 7월께 착공,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모두 190억원이 투입될 효행원은 3만3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476㎡ 규모로 기획 및 상설전시장, 체험실, 예절실, 강당,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모두 5억원을 들여 효행원에 전시될 효 관련 서적과 의복 등 효 관련 각종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융ㆍ건릉과 용주사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효행사상이 깃들여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점차 쇠퇴해가는 효 사상을 일깨우기 위해 이곳에 효 문화를 전시ㆍ보급할 박물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그동안 부지선정 문제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최근 부지선정과 설계작업을 마무리해 7월께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02년부터 효행원 건립사업을 추진했으나 부지선정문제 등으로 착공을 하지 못했다.
 
한편 융릉은 조선시대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思悼世子)와 비 경의왕후 홍씨(敬懿王后 洪氏)를, 건릉은 정조와 비 효의왕후 김씨(孝懿王后 金氏)를 모신 무덤을 말하며 용주사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빌기 위해 고려시대때 소실된 절을 다시 세운 능사(陵寺)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