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부터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시범공연 연습 분주
다소 쌀쌀한 겨울 기운이 남아 있던 23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화성행궁 안은 '사단법인 무예24기 보존회' 회원 16명이 내뿜는 가쁜 숨소리로 가득찼다.
이들은 내달부터 12월까지 화성행궁에서 벌어지는 상설한마당 행사에서 무예24기를 선보이기 위해 무술을 갈고 닦고 회원들끼리 손발을 맞추는 연습을 1시간이 넘게 계속했다.
무예24기는 조선 정조시대 때 지상무예 18가지와 마상무예 6가지를 합해 만든 24가지 무예로, 무예교과서인 '무예도보통지'에 실려 훈련도감, 장용영 등 중앙 군영을 비롯해 전국 군영에서 사용됐다.
보존회 회원들은 이날 자신의 키보다 세배가량 긴 장창과 칼날이 달처럼 생긴 월도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적의 급소를 찌르고 베는 시범을 보였다.
또 신라시대 화랑들이 익힌 권법인 본국검과 창검무예를 익히기 전에 배웠던 권법을 실감나게 시연했다.
이들의 멋진 무예 시범에 화성행궁을 찾은 일본 및 대만 관광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보존회에는 사범과 시범단원 등 1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화성 주변 동네마다 연무대문, 만석공원문, 장안공원문, 효원공원문, 88공원문 등 문파가 만들어져 매일 새벽 강습이 열리고 있다.
내달 26일부터 화성행궁에서 펼쳐지는 무예24기 시범공연은 올 연말까지 매주 화~토요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일요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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