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전자 ‘자립기업으로 도약’

첫 자체 개발 브랜드 ‘바로바로 스팀’ 출시

   
▲ 내달 초 설립 12년만에 자체브랜드 제품 ‘바로바로 스팀’ 청소기를 내놓는 무궁화전자 사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 무궁화 전자가 첫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자립기업으로의 도약을 하고 있다.

무궁화전자는 중증 장애인이 전직원의 75%를 차지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용 근로기업으로 설립 12년만에 내달 초 자체 브랜드를 부착한 스팀 청소기를 출시한다.

시장에 출시되는 ‘바로바로 스팀’은 스팀량 강약 조절, 은나노 항균효과, 카펫 청소 기능 등 다양한 성능을 갖춘 청소기로 무궁화전자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무궁화전자는 지난 1994년 삼성전자가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100% 자본출자해 설립됐던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핸디형 청소기, 휴대전화 충전기, TV부품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 대우일렉 등에 납품해왔다.

또 무궁화전자는 ‘장애우의 자립ㆍ자활경영’이라는 기치로 지난해 주력제품인 핸디형 청소기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매출 115억원, 순이익 5억원의 건실한 성장을 이뤄냈다.

게다가 설립당시 30명이었던 임직원도 현재 169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성장의 기반을 다져가며 올해 매출 목표를 13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던 무궁화전자는 이번 제품이 출시되면서 ‘OEM 업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자립기업으로서 도약을 하고 있다.

김동경 무궁화전자 공장장은 “첫 자사 브랜드 제품인 스팀청소기를 발판삼아 앞으로 완제품 생산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춘 기업으로 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