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ㆍ환경미화원 사칭 ‘주의’

상가 돌며 찬조금 명목 금품 뜯어내

수원지역에서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를 가로채는가 하면 환경미화원을 사칭해 음식점을 돌며 찬조금 형태로 금품을 뜯어가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2-16번지(장안문 사거리 국민은행 옆) K고물상에 키 170㎝, 35세 가량의 남자가 찾아와 고물상 대표 박모(58)씨에게 “벌금없이 가설 건축물의 신고를 받아 주겠다. 대신 수수료를 내라”며 16만원을 받고 사라졌다.

공무원을 사칭한 이 남자는 고물상이 불법 건축물로 시정 지시를 받았던 날짜까지 알고 있었으며, 박씨 앞에서 고물상 부지 주인에게 전화를 거는 등 고물상 내부 사정을 자세하게 알고 있었다.

또한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 권선동 일대 음식점과 상가 등지에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환경미화원을 사칭하며 단합대회 명목으로 찬조금을 요구했다.

권선동 일대 음식점들은 격려차원으로 1만~2만원 가량 격려금을 건네줬으나 일부 음식점에서 찬조금을 줘야하는 이유를 묻자 미화원을 사칭한 이 남자는 급히 사라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