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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희 (한의사) 본지 한의학 전문위원 | ||
이런 경우는 성장통을 의심할 수 있는데, 성장통이란 이는 4~10세의 아이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성장통의 특징은 운동이나 활동이 많은 날 저녁 이후에 다리 부분을 아파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통증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보통 양쪽 다리에 같이 생기며, 주로 허벅지 앞부분, 장딴지, 무릎 뒤쪽이 아프며 가끔 엉덩이에서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은 겉 부분이 아니라 깊은 곳에서 느껴지며 어느 부위에 한정되어 나타난다.
성장통은 키가 클 때 나타나긴 하지만, 키가 잘 크려고 하는 좋은 반응이 아니라 관절 주위의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과부하’ 현상이다. 이때 적절히 조치하지 않으면 좀 더 자랄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
즉, ‘성장통은 키가 크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몸이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부족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통은 근골격계 허약아들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근골격계 허약아는 뼈가 약하고 치아나 모발이 약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뼈의 성장을 돕고 근육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신의 성장을 촉진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성장통이 있는 아이들 중에 어려서 잘 넘어지거나 소변을 늦게 가린 경우는 신장의 기운이 약해 뼈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이므로 이 부분의 기능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또한 성장통을 자주 호소하면서 키가 잘 크지 않는 아이라면 집중적으로 관리가 필요로 하게 되는데,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뼈와 근육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성장탕이나 육미지황탕과 같은 한약을 복용하면 성장통도 해결되고 키도 더욱 잘 크게 된다.
성장통이 있을 경우에는 우유나 콩류, 멸치 등과 같이 단백질과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근육이나 관절을 강하게 한다고 운동을 시키면 오히려 밤에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