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일괄공사로 가나(?)’

차량기지 위치 따라 건설 … 2020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속보> 신분당선 연장선 계획조정을 두고 건교부와 경기도의 의견이 마찰을 빗고 있는(관련기사 본보 2월 6일자) 가운데 공사계획이 일괄공사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 건교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6일 건교부에 연장선 공사를 건교부의 계획대로 1ㆍ2단계로 나눠 착공하되 차량기지는 현재 분당 죽전의 차량기지를 임시사용하고 향후 화서지역 2곳ㆍ호매실지역 3곳ㆍ화성 봉담지역 2곳 중 한 곳을 지정해 설치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 현재 사용중인 죽전기지는 차량유치용량과 정비능력이 한계치를 넘어서는 등 규모를 확대하지 않는 한 임시사용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은 차량기지 위치에 맞춰 건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의견조율이 안 될 경우 경기도의 의견대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와 의견이 상당수 맞지 않아 사업계획이 늦춰지고 있으나 신분당선 연장선은 차량기지 위치에 맞춰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건교부와 경기도의 의견차이로 인해 3월 중 완료 예정이었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발표가 6월 말까지 연장돼 업체선정 등 사업진행이 올 연말에나 착수될 전망이다.

또 분당 정자∼수지∼수원 화서까지 일괄공사로 추진될 경우 애초 예정된 개통시기보다 상당 기간 늦춰져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 연장선이 애초 계획보다 10년여 가량이 늦춰져 2020년 이후에나 완공될 의견이 제기되는 등 향후 광교지구 입주 예정자 및 주민들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한편, 그동안 건교부는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을 분당 정자∼수지∼수원 광교까지 1단계와 광교∼화서까지 2단계로 나눠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 차량기지 위치도 애초 계획했던 단계별 사업대로 추진해 1단계 공사구간 중 광교지구내에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으나, 경기도는 그동안 분당 정자∼수지∼수원 화서까지 일괄추진과 화서지역에 차량기지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마찰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