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교ㆍ인계동 땅값도 ‘들썩’

도시ㆍ주거환경정비계획안 공고후 다세대주택 2천500만원 올라

영화동 일대가 재개발 소문을 타고 땅값이 들썩이는 가운데(관련기사 본보 2월 27일자) 인계동과 매교동 주변 지역의 땅값도 이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몇몇 재개발 정비업체를 중심으로 사업주도권을 위한 재개발 동의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어 땅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24일 수원시가 ‘수원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고해 낙후된 구도심권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감정가가 6천700만원인 인계동의 한 다세대 주택(11평)은 지난해 12월 경매에서 최고 5천300만원에도 유찰됐음에도 2월말 실시된 경매에서는 7천859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이 주택은 유찰이 거듭돼 경매가가 4천200만원까지 하락했었다.

또, 평당 350만원이던 수원고 뒤쪽 인근 땅이 600만원에 매매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지역은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의 팔달 6구역(매교동 209-14 일원, 주택재개발사업 구역)이다.

인계동의 D부동산업체에 따르면 “요즘 재개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정비업체 몇 곳이 활동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 업체들이 주민을 상대로 재개발 동의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땅값 상승 요인을 설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슬럼화로 낙후된 구도심권이 시 차원의 재개발 계획으로 인해 개발 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땅값 과열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즉, 인계ㆍ매교동 주변 지역이 상한용적률 250% 이하로 쾌적한 수준으로 재개발될 경우 이 지역이 부동산 재테크로 각광받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결국 재개발 계획과 소문이 불어 닥치면서 영화동과 인계동 등 낙후된 구도심권을 중심으로 이 지역 땅값이 계속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