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도백(道伯) 자리를 놓고 각 당의 후보자들이 공천 신청과 출마 의사를 표명하는 등 본격적인 후보경쟁에 나섰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거론돼 왔던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필요로 하는 곳이나 봉사할 곳이 있다면 가겠다”며 사실상 경기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의 김문수 의원은 1월 22일 남경필 의원(팔달구)과의 후보 단일화 선언 이후 지난달 24일 공천을 신청했다. 김 의원은 지역을 돌며 정책 투어와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지난달 27일 5ㆍ3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공천신청서를 접수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병을 치유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의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춰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은 2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중앙당사에서 5ㆍ3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공천신청서를 접수했다.
이 의원은 공천신청에 앞서 경기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지사는 오직 도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결코 경기지사 자리가 대권으로 가는 디딤돌이 돼서는 안된다”며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쌓았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봉사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순환전철망 조기도입 ▲자족형 교육도시 건설 ▲경기 북부 물류기지 조성 등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범관 전 서울지검장이 2일 한나라당에 입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다. 이 전 지검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태어난 경기도민을 위한 봉사와 헌신을 새삼 다짐한다”며 경기지사 경선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이 전 지검장은 사시 14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공안부장과 대검 공안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4년 광주고검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기지사 경선은 이규택ㆍ김영선 최고위원, 김문수ㆍ전재희 의원 등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에서는 지난달 17일 마감된 도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등록에서 김용한(평택시위원회 위원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같은 달 20일 도 선관위에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