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교통대란 우려

연말 12만명 입주 … 도로확장 사업은 ‘지지부진’

한국토지공사가 동탄면 일대 270만평에 조성하고 있는 동탄신도시가 오는 12월 인구 12만명 입주를 앞두고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한국토지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동탄신도시 공정률은 63%로 오는 12월 최초 입주하는 시범단지 현대 I Park 700여 가구를 시작으로 2007년 5월까지 10개 블록에 6천500여 가구와 2008년 말까지 총 3만2천7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규모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있지만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조성중인 도로확장사업의 진척상황이 지지부진해 도로시설의 확보가 우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입주가 시작될 경우 교통대란이 발생될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화성시 동탄지구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위해 오산∼영덕을 잇는 국지도 82호선과 수원남부우회도로·기흥IC 이전 확장 공사인 지방도 317호선 등 7개 도로확장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오산천변도로 접속지점과 서부우회도로 접속지점·국지도 23호선 접속지점 등 4개 접속지역의 입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주체인 토지공사가 택지개발사업과 함께 도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동탄신도시 입주민만을 위한 우선적 사업시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현재 4개 구간만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정율이 최고 15%에서 최소 2% 밖에 되지 않는 등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기흥IC 이전 등 건교부와 토공의 협조가 필요함에도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연말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입주에도 도로확장은 완공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입주민들의 교통불편과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성시는 동탄신도시의 공공시설물과 교통대책 점검을 위해 이달부터 입주대비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탄신도시를 경유하는 광역버스노선 8개와 간선버스노선 6개, 내부순환버스노선 8개 등 총 22개의 버스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