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5ㆍ31 지방선거 공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5일 남경필 의원(한나라당ㆍ수원 팔달)이 후보추천을 위한 ‘지역인사 추천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하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역인사 추천위원회(가칭)’는 경기도당 내부 인사 2인과 학계, 시민단체, 여성계를 각각 대표하는 3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의 활동방향은 도당에 공천을 신청한 시ㆍ도의원 후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당원들의 의견청취, 지역민들의 여론 수렴을 비롯해 정치적 포부와 지역현안에 대해 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역인사 추천위원회에 유재언 前 경기도의회 의장을 위원장으로 이승철 사무국장이 당내 인사로 포함됐으며, 임형진 경기대 교수(학계), 김영기 민예총 경기지회장(시민단체), 석경기 열린교육 경기도회장(여성계)이 당외 인사로 선정됐다.
남 의원은 추원위원회 제안과 구성과 관련해 “자신은 도당에서 후보들에 대한 의견을 지역구 위원장들에게 문의할 경우, 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운영위원장의 사견(私見)과 입김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후보 추천으로 경쟁력과 역량을 갖춘 인사들이 시ㆍ도의원 후보로 추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추천위 구성에 대해 한나라당 수원시 팔달과 영통지구당 당원 900여 명이 도당에 공정한 공천신청을 막는다며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곱지 않은 시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원회에 선정된 한 당외 인사는, “새로 선출될 시ㆍ도의원들이 정당보다는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