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우생산이력제' 확대

혈통ㆍ생산자ㆍ사육방식 등 16가지 정보 바코드에 넣어 유통

경기도는 8일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한우생산이력제'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우생산이력제(한우고기 실명제)는 송아지 생산에서 쇠고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소의 혈통, 생산자, 사육방식 등 16가지 정보를 바코드에 넣어 쇠고기를 유통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도는 당초 명품 한우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안성맞춤 한우, 양평개군 한우, 이천맛드림 한우, 양주골 한우 등 4개 브랜드 한우를 대상으로 생산이력제를 시범 실시해왔다.

도는 그러나 최근 미국, 일본 등지에서 광우병이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 공급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판단, 생산이력제 참여 두수를 지난해 1만8천여두에서 올해 3만7천여두로 늘릴 방침이다.

도는 또 모두 21억7천여만원을 들여 여주, 용인, 수원축협 등을 중심으로 하는 '한우람광역브랜드'를 비롯, 파주지역 축산농가, 경기북부 축산농가 등 3곳의 사육 한우를 브랜드화하는 등 생산이력제 도입 브랜드를 모두 7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소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생산이력제가 확대 시행될 경우 수입육이 한우로 둔갑 판매되는 행위는 물론 각종 식품안전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