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ㆍ31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예비주자들이 지적한 지역내 당면과제와 현안은 무엇일까?
지난 1월 9일부터 지난 주까지 8주에 걸쳐 본지의 ‘지역 선거구를 가다’ 기획을 통해 드러난 출마예정자의 지역구 현안에 대해 살펴봤다.
출마 예정자들이 제시한 지역 현안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구도심권의 낙후된 생활환경 개선과 신도시 개발 등 지역 개발 문제를 꼽았다.
특히, 고령화 가속화와 양극화 현상에 따른 노인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대책을 중점적으로 거론하고 있어 양극화가 이미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자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ㆍ생활체육ㆍ청소년 시설과 주차난 해소 등 수원시의 도시화, 인구 과밀화에 따른 문제 해결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다.
이는 수원시가 전국 평균의 20배에 달하는 인구 밀도(1㎢당 8천626명)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도시 문제에 대한 고민이 그대로 출마예정자들이 제시한 지역현안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시설 확충의 방법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는 태도는 시설 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노인복지시설과 문화시설 확충은 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선거 때마다 들고 나오는 단골 메뉴로 자칫 장밋빛 공약 남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장안구 = 장안구 지역 출마예정자들은 지역현안으로 화서역 인근의 연초제조창 부지 활용방안과 신분당선 노선을 비롯한 전철 시설 확충을 내세웠다.
또 지역 내 문화체육시설 건립과 재래시장 활성화, 주택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필수과제로 꼽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초 정자지구를 중심으로 촉발된 중학교 배정 문제와 관련해 학교 학군 배정과 주민편의ㆍ복지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권선구 = 권선구 지역의 출마예정자들은 수원 공군 비행장 소음 문제와 서울대 옛 농생대 부지 활용방안을 가장 큰 문제로 들었다.
무엇보다 수인선 지중화와 주박소 문제는 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후보예정자들이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지역 민심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출마 예정자들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개선 방안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신분당선 구간과 서수원권 주민을 위한 삼성의료원 유치 등도 새로운 지역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팔달구 = 팔달구 지역 출마예정자들은 세계문화 유산인 수원화성 성역화 사업의 관광 자원화와 일부 슬럼화가 지속되고 있는 구 도심권에 대한 재개발과 주거환경 개선 문제를 으뜸으로 꼽았다.
고등동과 지동, 매산동 등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등 도시기반 시설의 확충이 주민에게 절실한 해결 과제라고 응답한 출마예정자가 다수를 이뤘다.
또, 수원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지동시장과 영동시장, 팔달시장 등의 활성화 방안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도 중요한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화성 성역화로 인한 관광자원화에 대한 고민과 문화재 보호구역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상충되는 부분을 얼마나 조화롭게 해결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 영통구 = 영통구는 급격한 도시화와 개발에 따른 부작용 해소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저한 인구 증가로 인한 환경과 교통문제를 비롯해 중학교, 고등학교 원거리 배정 등 교육 여건 개선 사안이 영통구의 당면한 문제다.
특히, 영통구와 인접한 용인 지역 학생의 학교 배정을 둘러싼 갈등이 고스란히 지역 현안에 반영돼, 학교 배정과 시설 확충이라는 과제를 떠 안고 있다.
또, 광교 신도시 개발에 따라 더욱 도시화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녹지공간의 확보와 주차난과 교통난 해소, 그리고 분당선 연장구간 공사도 중요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지방선거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