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체 투자 늘려

"생산능력 확충 투자" 71.1% 응답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렸으며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향후 2년간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30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경기지역 제조업의 설비투자 실태'에 따르면 조사 업체들의 올해 총 투자액은 전년보다 6.3%(1조3천472억원) 증가한 22조6천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ㆍ통신장비(6.1%), 자동차업종(10.2%), 고무플라스틱(43.6%),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09.25%) 등 대부분의 투자규모가 증가했으나 화학(-20.7%)과 기계(-17%) 부분은 축소됐다.

또 향후 2년간 투자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규모를 축소하겠다(7.1%)' 또는 '계획이 없다(15.6%)'는 기업보다 '투자를 확대하겠다(48.7%)'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투자계획 실행이 불확실하다'는 기업도 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유형은 생산능력확충투자가 71.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합리화투자(22.3%), 연구개발투자(6.2%) 등 순이었다.

국내투자 저해요인으로는 '국내수요 부진(37.7%)'을 제일 많이 꼽았고 기업투자활성화를 위한 선결조건으로는 '내수경기의 부양(30.5%)'과 '기술개발자금지원(15.3%)'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