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수원 지역의 현안문제가 예비후보자들의 정치적 수단으로 작용하면서 지역과 주민분열까지 이어지는 등 선거 과열ㆍ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수원 지역에서 최대 현안문제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수인선 지중화와 열차기지창 이전 문제로 서수원권 지역(평동, 고색동, 오목천동 일대)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사 등에 해결책을 요구하는 등 집단 민원을 제기해 왔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시, 철도공사 간에 수 많은 논의가 오갔으나 수인선 지하화와 열차기지창 이전에 관해 협의 중인 사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아직 뚜렷한 해결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역 차긍호 의원과 고색ㆍ평동 개발위원회와 통친회, 고색동청년회, 일부 지역자치회로 구성됐던 기존대책위와 박장원 예비후보자와 고색ㆍ오목지역 아파트입주자연대, 고색동방범순찰대, 일부 지역자치회로 구성됐던 수인선연대 간에 이견을 보이면서 지역ㆍ주민분열 양상을 보여왔다.
이런 과정에서 차 의원과 박 예비후보자는 지역문제 해결 과정을 두고 서로 기득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편, 양쪽 모두 지역주민들이 하나가 돼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차 의원은 “올해 초 갑자기 발족한 수인선연대는 임원진인 운영위원 중 일부 아파트입주자대표들을 동의도 없이 임원진으로 구성하는 등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구성됐던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와 반대로 박 예비후보자는 “수인선연대는 정치나 선거와 관련없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 모두 통합된 연대 구축에 노력하고 있으나 기존대책위가 훼방만 놓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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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인선과 주박소 예정부지 인근 상우ㆍ거산ㆍ태산ㆍ대한ㆍ우림ㆍ대우 등 아파트 주민과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50여명은 지난 1월 22일 고색동 방범기동순찰대 앞에서 ‘수인선 지하화추진 서수원시민연대’ 발족식을 가졌다. | ||
이와 관련, 지역주민들 사이에선 정치적 수단은 배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된 인물들을 운영진에서 제외시켜 통합된 시민연대 구축을 논의해 왔다.
하지만 주민통합을 논의했던 지역주민들은 지난 11일 가졌던 모임에서 통합연대 구축에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일부 지역 대표들이 떨어져 나가는 등 지역·주민 분열이 잔존하고 있는 상태다.
서수원권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는 수원환경운동연합 장동빈 국장은 “현재 지역과 주민별로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현상은 있다”라며 “현재 한목소리를 내기위한 통합연대 구축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로 더이상 할 말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은 실제 피해지역 주민과 참여에 동의하는 아파트입주자연대, 실천 중심의 지역자치회를 통합해 일반 지역민으로만 구성된 수인선지하화 추진연대를 구축하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주민통합 방향에 결과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