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진 왼쪽부터 신재은(19), 허은정(19), 홍유화(19)씨. 선거연령이 낮춰져 올해 첫 투표를 하는 이들은 믿음과 책임감 있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넣겠다고 전했다. | ||
이번 제4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2005년 6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연령이 만20세에서 만19세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발을 딛은 신재은(19ㆍ팔달구 고등동), 허은정(19ㆍ권선구 세류동), 홍유화(19ㆍ권선구 오목천동) 씨는 처음으로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젊은 세대 특유의 모습처럼 자신의 주장이 뚜렷한 그들은 “솔직히 아직 정치나 선거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은 없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각종 매스컴에서 보도된 정치인들의 그릇된 모습과 어린 시절 부모나 조부모가 한숨을 내뱉으며 말한 ‘나라정치인들’, 주민들의 요구사항에도 변화가 없는 모습들로 점차 정치ㆍ선거와 멀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TV나 신문을 보면 정치인들의 안 좋은 모습들이 그려져요. 또 요즘은 ‘돈과 성’에 관해 온갖 안좋은 모습들이 나와 답답하기까지 해요. 여기저기서 보이긴 하지만 어떤 사람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신경쓰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말을 꺼리던 그들 중 처음으로 신재은 씨가 고민 끝에 내뱉은 말이다. 신씨의 말문이 터지자 각자의 의견들을 꺼냈다.
허은정 씨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에 수원에선 우리나라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치러지지 않았어요. 수원시민으로서 저만 아쉬웠던 것은 아닐거예요. 지역의 주민, 수원시민들이 바라는 점을 헤아리고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홍유화 씨 역시 “지역 주민이나 시민들의 요구사항에도 변화된 모습은 모르겠어요. (어떤 일에 종사하는지 말할 순 없지만)열심히 일하셔도 부모님에게선 한숨소리만 들려요. 현재보다 변화된 모습, 열심히 일한 사람의 생활이 나아져야 올바른 정치 아닌가요?”
믿음과 책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바라는 세 명의 새내기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조금이나마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며 ‘믿음과 책임감 있는 사람’에게 생애 첫 표를 넣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들은 “무엇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인지 아직은 잘 알지 못해요.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찾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람, 그런 분에게 생애 첫 투표, 소중한 한 표를 나눠줄 거예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