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수원사업장이 올해 안으로 생산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업장 시설을 이전한다.
따라서 수원사업장 중단 이후 CRT 유리 사업을 구미 사업장을 거점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독일 등 해외 사업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수원사업장의 시설을 구미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화에 맞게 제품군도 조정해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필터, 면광원 백라이트유닛(BLU) 등 액정표시장치(LCD)와 PDP 등 디스플레이 핵심부품과 관련된 사업을 50%까지 확대한다.
또 수원사업장 200여명의 근무인력은 구미와 아산 탕정에 사업군을 조정하거나 계열사 전출, 창업지원 등의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5만5천여평에 달하는 수원사업장 부지의 일부는 R&D 센터 연구소를 건립하고 남은 부지에 대해 매각방안 등 계획안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코닝 수원사업장은 지난 1975년 준공돼 브라운관 (CTR) 유리를 생산해 왔으나, 브라운관 TV 등이 퇴조하고 LCD와 PDP 등 평판디스플레이가 급성장함에 따라 사업이 위축돼 왔다.
총 4개의 CTR 유리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었던 수원사업장은 지난 2002년 1개의 생산라인을 중단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1개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중단해 현재 2개의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지만 시장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태다.
더욱이 적자 규모도 늘어나 지난해 결산기준 1천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삼성코닝 수원사업장 홍동기 과장은 “갈수록 브라운관 (CTR) 유리생산의 수요가 줄고, 특히 지난해부터 CTR 유리 사업이 급격히 축소돼 수원사업장 생산라인을 중단하게 됐다”며 “이전에 따른 종사자 대책과 수원사업장 부지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