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통합관리 해야 한다

[기고] 수원시청 환경위생과 수질관리담당 원증연

▲ 수원시청 환경위생과 수질관리담당 원증연
물은 물길을 따라 흐른다.

물길에는 자연적으로 수많은 생명과 물질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은 어느 때는 평온하고 조용하게 어느 때는 태풍과 같은 이변 속에도 상호 자연적인 치유를 통해 항상 맑고 깨끗한 물길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물길을 따라 사람이 살기 시작하면서 물을 보호하지 않고 사람의 편리함과 풍요함을 누리기 위해 주변의 토지가 도시화돼 홍수와 갈수현상이 발생함은 물론 오염된 물로 인한 환경피해를 초래해 왔다.

이후 사람들은 물 관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물 관리 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 지하수와 지표수, 먹는 물과 하수ㆍ우수 등을 개별적으로 관리해 물 순환체계와 생태계 순환을 고려치 않았으며, 각 관리 주체별 이해관계 등으로 물 관리의 체계화를 이루지 못함으로써 많은 노력과 투자에 비해 그 효과가 미약했다.

즉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의 통합 수자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협력체계를 갖춘 지역사회 물 관리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하천지역의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체계를 갖춘 하천계획을 수립하고 물 관리 규약을 제정해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날로 도시화되어 맑고 깨끗한 물이 부족한 현 시점에서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

수원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한 수원천에 그동안 문제로 대두된 수량(水量)을 확보하기 위해 2005년부터 유지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한 광교 정수장 역세수 처리공급사업과 수원천 하천수재처리순환공급사업을 완료하고 2006 세계 물의 날을 맞아 3월25일에 수원천 유지용수공급 통수식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맑은 물이 흐르는 수원천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2006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는 다시 한번 통합 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원이라는 도시이름에 걸맞게 수원시가 통합 물 관리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