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첼리스트' 결식아동성금 기탁

수원 일월초 문태국 군, 독주회 수익금 1천여만원 기탁

   
▲ 21일 초등학생 첼리스트 일월초등학교 6학년 문태국군이 자신의 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돕기에 써달라며 수원시에 기탁했다.

수원시에 사는 12세의 초등학생 첼리스트가 자신의 연주회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돕기에 써달라며 수원시에 기탁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 사는 문태국(12ㆍ일월초등학교 6학년)군은 20일 오후 5시께 아버지 문삼성(43)씨와 함께 시청을 찾아와 "결식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4만5천원이 든 봉투를 내놓았다.

이 돈은 첼리스트인 문군이 지난 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결식아동 돕기 첼로독주회'를 하면서 받은 입장수익금 전액이다.

문군은 "올초에 결식아동과 관련한 뉴스를 보고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소중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날 문군이 기탁한 성금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으며 이 돈은 조만간 수원지역 소년소녀가장 10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문군은 2001년 음악저널 콩쿠르와 2003년 바로크 콩쿠르에서 1등으로 입상한 것을 비롯해 국내외 음악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하는 등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첼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