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장 업무추진비 ‘과다지출 논란’

市 예산 책정 ‘월 300만ㆍ1년 3천600만원’간담회 등 1월 523만원ㆍ2월 538만원 지출

수원시의회 김명수 의장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 지출 내역을 두고 ‘과다지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시의회 사무국이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한 ‘1월중 의장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에 따르면 유관기관 단체장과의 간담회, 사무국ㆍ비서실 직원 격려 오찬 등의 내용으로 총 523만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도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 설맞이 격려품 구입비 420만원을 포함, 538만4천원이 지출되는 등 2개월 동안 모두 1천61만4천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올해 수원시 예산에 따르면 시의회 의장의 기관업무추진비는 매월 300만원, 1년에 3천600만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임기가 만료되는 6월까지 김 의장이 사용할 수 있는 총액은 1천800만원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장의 업무추진비 지출이 지나치게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시의원은 “1월 10차례나 유관기관장과의 간담회로 253만3천원을 사용하는 등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에 이같은 지출은 문제있다”고 주장하며 “업무추진비 지출로 의회 위상을 높이거나 도움이 된 것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시청의 한 공무원은 “(매월 300만원을 초과하는 지출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매월 300만원은 예산 산출을 위한 기준일 뿐 업무추진비 사용한도를 규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출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집행되기 때문에 매월 지출내역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의장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한 것은 그만큼 지출에 대해 문제없음을 자신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처럼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의장의 업무추진비 지출의 과다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