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눈치작전 ‘폭풍전야’

등록 마친 예비후보자들, 정당·경쟁 후보자 의식해 움직임 없어

지난 19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실시되면서 사실상 선거운동이 가능해졌으나 정작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은 정당과 경쟁 후보자를 의식한 나머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일정을 보면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후보자 등록일인 5월 16일까지 명함배부와 전자우편, 인쇄물 발송 등의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은 타 정당의 후보자가 발표되지 않은 점과 선거사무실 위치 선정·명함 만들기 등의 선거운동 준비, 지역구내 경쟁 후보자의 동향파악 등으로 특별한 움직임 없이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는 상태다.

일찍이 후보등록을 마친 A모 예비후보자는 “타 정당의 예비후보자 발표도 없는 상황에서 나홀로 선거운동은 조금 앞선 행동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은 지인들 사이를 오가며 지역내 동향파악과 친분관계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비슷한 B모 예비후보자는 “지난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실 개소와 명함 만들기에 시간을 보냈다”며 “선거관계자나 지인들을 제외하곤 선거에 관해 무관심한 주민들 또한 있는 만큼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전했다.

C모 예비후보자는 “선거가 2달여가 남은 상황에서 초반부터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타 정당의 예비후보자가 발표되고 경쟁구도가 그려지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비후보자들의 눈치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각 정당의 예비후보자 발표가 공식화될 예정으로 지역정가의 ‘폭풍전야’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