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을 포기하고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강성혁(25·사진)씨는 그동안 단 한번의 선거도 참여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투표장을 가본 것은 의무경찰 생활을 했던 시기인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뿐이다. 이런 그가 이번 선거에는 소중한 한 표를 던질 생각을 하고 있다.

의경전역 후 식품유통업체에 입사해 경기지역 곳곳을 돌며 배달을 해왔던 그는 유난히도 수원에서의 주차단속이 심하다는 생각을 했다.
“일의 특성상 비상등을 켜두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요. 도심에서 의경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오랜시간 비워두면 안된다는 것도 알지만 수원은 유난히 심하더군요. 비상등을 켜놔도 주차위반딱지라니….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강 씨는 수원이 고향이다. 태어나고 자라온 수원에서 앞으로도 삶의 터를 잡을 계획을 하고 있다. 부모님의 슬하에서 벗어나 자신의 손으로 식당을 차리는 것. 사회생활을 하면서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강 씨지만 아무리 힘들게 일해도 수원이 커질 수록 치솟는 물가를 따라잡기 힘들다.
“요즘 느끼는 것은 돈이 굉장이 중요하다는 것이예요. 어느 것을 하더라도 돈이 안들어 가는 것이 없어요. 늘어가는 통장잔액을 보면 기쁘지만 아직 미래를 생각하면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죠. 이런 와중에도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접하는 소식은 몇 천만원, 몇 십억의 금액이 오가는 안좋은 소식이죠. 어렵게 사는 사람들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복지ㆍ사회적 제도가 필요하다는 그는 “포장하지 않은 순수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올 수 있는 분을 기다립니다”라고 말했다.